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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넥슨 주식 매각으로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반인은 이용할 수 없는 내부정보를 이용해 수익을 거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던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진경준 검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진 검사장은 지난 2일 오후 입장자료를 통해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재산 문제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관련법에 따라 숨김없이 재산을 등록하고 심사를 받아왔지만 국민의 눈에 부족함이 있다는 점을 알지 못했다. 그 점을 깨닫고 더 이상 공직을 수행할 수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어 “재산 문제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조사가 필요하다면 자연인의 입장에서 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하는 등 성실하게 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 검사장은 지난달 25일 공직자윤리위의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 부장검사로 재직하던 시기 2005년 넥슨의 비상장주식을 사들여 지난해 126억461만원에 매각하면서 37억9853만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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