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에 내려가 9일 점심때까지 머문 뒤 전북 정읍과 익산 선거사무실을 방문, 후보자와 캠프 관계자들을 격려할 방침이다. 그간 문 전 대표는 호남 방문을 놓고 "반문(반 문재인)정서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직·간접적으로 방문을 만류하는 당 지도부와 이견을 보였다.
문 전 대표 측은 오늘(7일)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전 대표가 8일과 9일 호남을 방문한다. 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은 특정후보 지원보다는 호남민심에 귀 기울이고, 솔직한 심경을 밝혀 지지를 호소하는 '위로''사과''경청'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문 전 대표는 8일 오전 광주에 내려가 특별한 형식 없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직접 진솔한 얘기와 질타를 듣는 기회를 갖는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진솔한 얘기를 듣고, 거침없는 질타를 들어가며 민심 한가운데로 들어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후 전북으로 넘어가 고창과 익산의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후보자와 캠프 관계자들을 격려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문 전 대표의 광주 전북 방문 날짜는 때마침 사전투표일이어서 전주에서 시민과의 대화 및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밤늦게 상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열린 박광온 후보(수원정) 지원유세에서 어묵을 맛보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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