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황씨는 국내 업체가 생산한 포신용 볼트·너트 등의 부품을 미국으로 보낸 뒤 가짜 인증서를 받고 다시 들여와 미국산으로 속여 국내 방산업체인 H사에 납품했다.
해당 부품은 육군 K-9 자주포와 해군 76㎜ 주력포 제작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황씨는 사기 납품으로 약 10억원의 이득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산제품은 국산화·품질검증 등 납품에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해 황씨가 이를 피하려고 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H사 직원도 사기행각에 가담했는지, 가짜 부품이 들어간 다른 무기가 없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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