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제주지역에서 첫 발생했다.

12일 질병관리본부는 제주에 사는 K씨(61)가 지난 3월 양봉작업 후 진드기에 물린 뒤 고열과 오한 증상을 보여 응급실에 내원해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4~11월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감염되면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는 “SFTS는 야외활동 시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므로 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4~11월)에는 예방수칙을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야생 진드기 예방 대책으로 진드기가 많이 사는 풀밭 등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고 집에 돌아와서는 바로 샤워를 하거나 입었던 옷은 털어 세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