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중국인 여성 피살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13일 산간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중국인 A씨(23·여)를 살해한 혐의로 한국인 남성 B씨를 용의자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B씨가 A씨와 숨지기 전 수차례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며 "관련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B씨의 신변을 확보하고 자택을 수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조사에서 B씨는 살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는 지난 13일 낮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한 임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고 부검결과 흉기에 찔린 상처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