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3ｇ짜리 각설탕 4개보다 많은 양으로, 아이가 음료 한 병만 마셔도 하루 섭취 권고량인 35ｇ의 36%를 한꺼번에 채우는 셈이다.
보건당국은 만3~5세 기준 아동의 경우 1400kcal 섭취를 권장한다. 이 기준으로 하면 이3~5세 아이들의 1일 당류 섭취량은 35ｇ(35ｇ×4㎉=140㎉)을 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같은 100㎖당 당 함량을 따져본 결과, 40개 가운데 8개 제품이 '단 음료의 대명사'인 콜라(100㎖당 당 11ｇ)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오히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컨슈머리서치 측은 "조사 결과 '몸에 좋은 무색소, 무첨가' 등을 강조하고 '홍삼, 유산균 등 영양이 풍부하다'고 광고한 음료들에도 천연당뿐 아니라 많은 양의 설탕이 첨가돼 아이들이 많이 섭취할 경우 비만 등의 위험이 있었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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