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한류와 함께하는 2016년 쇼핑관광축제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행사기간은 오는 9월29일부터 10월31일까지 한 달여간으로 확정됐다. 정부는 쇼핑·관광·한류를 융합해 글로벌 명품 축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참가 업체가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참여업체가 유통업체에 국한되면서 할인품목과 할인율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을 수용한 조치다. 특히 제조업체와 온라인쇼핑몰 등 지난해 행사에서 소외된 업체가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한류 문화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10월 한달 간 기존의 개별 문화행사를 아우르는 한류종합축제 '케이컬처 페어'(K-Culture Fair)를 개최해 한류 확산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음악, 패션·뷰티·전통문화, 융복합 등 매주 장르별 주간 분야를 지정하고 문화행사를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다음 달 중 업계·문화계와 공동으로 민관합동추진단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 특성에 맞춘 행사 명칭을 발굴하기 위해 행사명 대국민 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늦어도 5월말까지 준비 작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산업부 도경환 산업기반실장은 "올해는 지난해 행사에서 제기됐던 문제점들을 중점적으로 보완해 한층 발전된 쇼핑관광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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