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늘(7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7차 당대회 개회사에서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성공을 선전한 것에 대해 "핵개발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현재와 같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한다면,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의 길은 점점 멀어질 것이며, 북한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더욱 강력한 제재와 고립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 당국은 이날 "북한이 언제든 결심만 있으면 추가 핵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군 당국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조만간 핵실험을 실시할 수 있다는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 분석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일부 차량과 인력의 움직임은 계속해서 있어왔다"며 "풍계리 동향을 계속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38노스는 지난 5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핵실험을 준비하는 기간이 아니면 흔히 보이지 않는 차량의 움직임이 있다"며 "조만간 5차 핵실험을 하기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은 오는 8~9일까지 제7차 노동당대회를 평양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북한 노동신문.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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