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경찰청장. /사진=뉴시스 DB
경찰 고위 간부가 마카오 원정 도박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 파면됐다.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 경기지역 경찰서장 출신인 경무관 A씨는 최근 총리실 공무원 중앙징계위원회를 통해 파면이 결정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지인과 마카오에 방문해 도박을 한 의혹을 받아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A씨가 직접 도박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직접 도박을 하지 않았어도 도박을 한 지인과 동행하며 말리지 않은 점, 경찰 품위를 손상시킨 점 등의 이유로 파면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경찰 측은 정식 통보를 받는 대로 별도의 절차 없이 징계위의 결정을 집행할 계획이다.
한편 파면은 공무원을 강제로 퇴직시키는 중징계처분 중 하나로, 파면된 사람은 5년 동안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다. 또 퇴직급여액의 2분의 1이 삭감되는 불이익(5년 미만인 경우 4분의 1)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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