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미래창조과학부
정부 R&D(연구·개발)분야 예산이 빅데이터·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기후변화, 서비스 R&D 신산업 육성에 집중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7년도 정부 R&D 예산 배분·조정(투자방향)’ 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0월 과학기술전략본부 출범 이후 처음 하는 예산 배분·조정 방향이다.
과학기술전략본부는 국가 과학기술 컨트롤 타워인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지원하는 미래부의 독립 조직으로 이번에 마련된 투자 방향에 따라 각 부처의 R&D 예산 배분·조정의 기준이 된다.
정부의 R&D 9대 중점과제는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사물인터넷(IoT) 등을 포함한 ‘ICT(정보통신기술)·SW(소프트웨어)’ ▲신약 및 의료기기 등의 ‘생명·보건의료’ ▲로보틱스 등의 ‘기계·제조’ ▲신재생에너지 등의 ‘에너지·자원’ ▲소재·나노 ▲농림수산·식품 ▲우주·항공·해양 ▲건설·교통 ▲환경·기상 등이다.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도 늘린다. 신기후 변화 체제, 제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차세대 태양전지, 빅데이터·AI·IoT 등 ICT 융합 분야의 지원을 강화하고, 5G이동통신, 스마트자동차 등 미래성장동력의 조기 연구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투자도 늘린다.
융복합 서비스 R&D에 대한 투자도 확대된다. 보건의료, 교육, 금융, 관광, 콘텐츠 등 분야의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해 서비스 R&D를 발굴·지원해 중소기업의 연구인력을 확대하고, 고용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 이밖에도 국방 R&D 예산·배분 조정으로 국과심 사전심의체계에 편입시켜 중복투자를 막고 민군기술 융·복합을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최종배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은 “투자 우선순위가 떨어지거나 성과가 부진한 사업은 각 부처가 자체적으로 10% 구조 조정을 실시토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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