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동 팬택 본사. /사진=머니투데이DB
벼랑 끝에서 살아 돌아온 팬택이 오는 6월 말 중저가 스마트폰 ‘스카이’를 국내에 선보이며 재기를 모색한다. 지난해 10월 파산 직전의 위기에서 SMA솔루션홀딩스(쏠리드 지분 96%+옵티스 지분 4%)가 인수하며 기사회생한 팬택은 혹독한 인력구조조정과 함께 새로운 스마트폰 제작에 몰두해왔다.
팬택 관계자는 27일 “내달 말쯤 미디어 관계자를 초청해 신제품 스카이 출시 관련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제품의 사양이나 가격 등 전체적인 부분은 이 자리에서 상세히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팬택이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은 2014년 11월 이후 1년7개월 만에 내놓는 신제품이다.
일각에선 최근 옵티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게 팬택의 신제품 출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팬택 측은 “옵티스가 보유한 주식이 많지 않고 경영에 관여하는 것도 아니어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팬택은 이번에 내놓을 신제품에 사실상 회사의 명운이 걸려있다”며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경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만큼 주변환경이 팬택에 우호적이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