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노후준비를 할 때 자영업자는 국민연금, 직장인은 개인연금이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의 100세시대연구소의 행복리포트(26호) ‘자영업자의 노후자산관리’ 편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경우 직장인에 비해 노후준비수준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직장인에 비해 좀 더 오래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실제 노후준비자산은 오히려 적은 편이었다.

NH투자증권은 “직장인에 비해 떨어지는 소득의 안정성을 보완하려면 국민연금을 통해 체계적인 자산관리가 필요하다”며 “은퇴 후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 내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자영업자가 자산관리만 잘 한다면 그 효과가 직장인에 비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관리를 한다고 밝힌 자영업자의 금융자산은 7700만원으로 그렇지 않은 자영업자보다 4100만원 정도 많았다.

반면 직장인은 이 차이가 2700만원에 불과했다. 자영업자의 경우 자산관리가 노후준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직장인의 경우 개인연금을 통해 매달 20만원을 더 저축하면 기본적인 노후 생활자금 마련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소득의 8~9%가량이 매달 자동으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에 각각 저축돼 자영업자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금 기반이 탄탄한 편이다.


따라서 소득의 30% 이상은 저축해야 은퇴 후 기본적인 생활비 마련이 가능한 점을 고려했을 때 직장인의 경우 소득의 13% 정도만 더 저축하면 된다. 직장인의 월평균 소득이 369만원이고 월평균 저축액이 27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소득의 13%에 해당하는 47만원 중 20만원을 더 저축하면 평범한 직장인의 경우 기본적인 노후준비가 끝나는 셈이다.

이윤학 100세시대연구소장은 “노후준비를 할 때 자영업자는 국민연금을, 직장인은 개인연금을 신경써서 준비면 은퇴 후 시간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 소중한 가족, 친구와 함께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