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7~2018년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약 70만가구다. 윤지해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준공 후 미분양 증가 등 부정적 결과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우리나라의 주택보급률은 118%다. 즉 1가구에 1개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1기신도시를 건설한 1995년에는 주택보급률이 86%였지만 주택공급량은 현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윤지해 연구원은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섰기 때문에 거주의 질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게 더 시급한 상황"이라며 "서울 등 일부지역은 재건축·재개발로 물량부족이 발생해 공급의 분배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과거 2002~2008년 부동산시장에서는 분양이 급증하며 연평균 33만가구의 물량이 발생했다. 당시 초과공급에 따른 부작용과 글로벌 금융위기가 겹쳐 미분양이 2~3배가량 폭증했고 할인분양, 청약미달 사태 등이 속출했다. 또한 입주시점에 이르러 집값이 분양가 이하로 떨어지면서 하우스푸어가 사회문제로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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