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국인 스위스. /사진=머니위크DB

스위스의 국민투표에서 성인에게 월 2500스위스프랑(약 300만원)을 조건없이 보장하는 기본소득안이 부결됐다. 유권자 10명 중 8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5일(현지시간) 스위스 언론에 따르면 국민투표의 잠정집계 결과 76.9%가 기본소득안에 반대했다.

이 법안은 생계를 위한 노동에서 벗어나 인간적 품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성인에게 월 2500스위스프랑, 어린이·청소년에게 650스위스프랑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스위스 정부와 의회는 재정적 문제와 복지 축소 등을 이유로 강하게 반대했다.

투표를 앞두고 독일, 영국 등 유럽 국가들도 이 문제에 관심을 보이면서 사회적 이슈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