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IT(정보기술) 강국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관련 산업 육성을 많이 강조합니다. 정부도 관련 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하는 상황이죠. 이 산업이 성장하려면 관련 제조업도 발전하며 규모가 커져야 합니다. 이는 공학도 육성이 필요한 결정적 배경입니다.”
장상빈 어메이징파크 관장은 “예전부터 우리나라 공학도 육성을 위해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어메이징파크는 그런 면에서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과학과 공학의 접근을 유도하고 새로운 꿈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우리나라 공학의 미래는 공학도 육성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지금의 어린이들이 과학과 기계공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 주고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할 것인데 여기에 놀이를 통한 흥미요소를 도입하면 관심이 더욱 커진다”며 “공학도를 꿈꾸는 아이들이 많아지면 국가 경쟁력 강화는 물론 관련 산업의 발전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학도에게 비전 주기 위한 테마파크

장 회장의 공학도 육성 사랑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그는 왜 과학과 기계공학에 대한 관심과 함께 아이들의 이 분야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일까. 장 회장은 자라나는 꿈나무들과 국내 공학도들에게 비전을 주기 위해서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세미나 참석을 위해 독일에 간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기계공학의 위대함을 알게 됐다”며 “우리나라 공학도들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주고 싶었다. 또 공학도의 꿈을 키우는 어린이들도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도 크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정부도 최근 대학 구조조정과 동시에 프라임사업 등을 병행하는데 공학도 육성과 무관치 않다”며 “현재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차원으로 진행하지만 국내 공학도의 육성을 위해서도 불가결한 것이다. 공학도 육성 없이 경제대국을 이뤄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또 “미래 공학도를 많이 육성하는 것도 중요한데 우리나라 대학은 그 동안 이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관련 학과 개설이나 교육시스템 등에서 부족했던 면도 있다”며 “정부가 대폭적인 개혁의 의지를 많이 강조하고 이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린이들에게 과학과 기계공학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흥미 위주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고 2년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탄생했다”며 “내가 죽기 전에 할 수 있는 것이 어메이징파크로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학도를 꿈꾸는 아이들이 많아져 우리나라 미래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테마파크로 자리매김 한다면 개인적으로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