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면역력이 약한 0세에서 6세 이하 아이에게 감염 발생이 늘고 있어 어린이집, 유치원과 같은 집단시설의 위생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수족구병은 감염자의 침이나 가래, 콧물 등을 통해 쉽게 전염될 수 있다. 수건이나 장난감 등 오염된 물건을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몸에 물집성 발진이 나타나고 발열과 기침, 두통과 호흡곤란이 온다. 또 식욕 감소와 무기력증, 설사나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대부분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뇌수막염이나 폐출혈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수족구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나 예방백신이 없어 예방하려면 손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만약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타인과의 신체 접촉을 피하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은 후 자가 격리를 권장하고 있다.
발열 증상이 나타나면 미지근한 물로 몸을 수시로 닦아주고 따뜻한 음식보다는 찬 음식을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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