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대상차종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24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에프엠케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기흥모터스가 수입·판매한 승용·이륜 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파사트(Passat B6) 2.0 TDI 승용자동차는 국토교통부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조사에서 엔진오일펌프의 동력 전달 장치(육각 샤프트)의 마모 때문에 발생하는 엔진오일펌프의 작동불량 현상으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리콜은 지난 3월4일 국토교통부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계획이 발표됐고, 이번에 제작사가 리콜 시행에 필요한 부품을 확보함에 따라 시정조치 개시일이 확정됐다.
대상은 2005년 7월13일부터 2008년 5월16일까지 제작된 2425대다. 해당 차 소유자는 오는 30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마세라티 기블리 /사진=FMK 제공
에프엠케이(FMK)가 수입·판매한 콰트로 포르테 등 2개 차종은 뒤차축 일부 부품(토우-인 로드를 고정하는 볼트 등)의 조립불량으로 뒷바퀴 정렬상태가 유지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3월15일부터 2015년 9월23일까지 제작된 콰트로 포르테, 기블리 등 1957대다. 해당 차 소유자는 24일부터 에프엠케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수입·판매한 SLK 승용자동차는 뒤차축 일부 부품(타이로드를 고정하는 락너트)의 제조불량으로 뒷바퀴 정렬상태가 유지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올해 1월20일부터 3월18일까지 제작된 25대며, 해당 차 소유자는 7월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할 수 있다.
기흥모터스가 수입·판매한 다이나 로우 라이더(DYNA LOW RIDER) 이륜자동차는 전원스위치의 작동위치를 고정하는 부품 결함 때문에 운전자가 전원스위치를 작동하지 않아도 엔진 진동에 의해 ‘ON’ 위치에서 ‘ACC’ 위치로 이동할 수 있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1월6일부터 올해 4월7일까지 제작된 24대다. 해당 차 소유자는 오는 7월1일부터 기흥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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