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자료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8일 브렉시트 여파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정부의 추가경정 예산 편성 소식에 상승 전환했다. 이에 개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어 코스피는 1936선으로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9.37포인트(0.49%) 상승한 1,936.22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억6823만주, 거래대금은 4조3604억원이다. 외국인이 3703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68억원, 157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의약품, 기계, 전기가스업이 2%대로 상승했고 음식료품, 의료정밀, 건설업, 통신업 등은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보험,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이 2% 이상 상승했고 KT&G, POSCO, SK이노베이션, 아모레G 등은 1% 이상 올랐다.

반면 고려아연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는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2% 이상 하락했다. 삼성생명, SK, KB금융, 삼성화재, 롯데케미칼 등도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김우빈, 수지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공동제작 사인 IHQ가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명문제약은 CNS(중추신경) 의약품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614개를, 하락 종목 수는 206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1.00원 내린 1171.3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