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가 오늘(29일) 오전 동반사퇴했다. /사진=뉴스1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가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책임을 지겠다며 동반사퇴했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두사람은 이번 사태에서 책임을 통감하고 대표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우리당과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그동안 성원해주신 국민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이어 "이번 일에 관한 정치적 책임은 전적으로 제가 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모두 책임지고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다. 막스베버가 책임윤리를 강조한 것도 그 때문"이라며 "내가 정치를 시작한 이래 매번 책임져야 할 일에 대해서 책임을 져온 것도 그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28일 이번 사태에 대한 본인의 책임론을 언급하며 당 대표직 사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릴지, 현 최고위원들 중 새 대표를 호선할지 등을 최고위를 통해 결정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