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실행컨설팅 전문업체인 '맥세스컨설팅'이 2015년 정보공개서를 기반으로 한 통계지표를 수치화, 시각화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각종 DB와 자료의 필터링을 활용하여 프랜차이즈 산업현황을 보다 다각적으로 분석하였으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열람용 정보공개서를 기반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현황을 충실히 반영하고자 이를 수용하여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에 순차적으로 보고서를 공개한다. [편집자주]
 
프랜차이즈 기업의 규모를 분석한 결과, 2014년 말 기준 기업규모별 기업 수는 연매출 10억 원 미만의 기업이 1,833개로 가장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수에 있어서도 2014년 연매출 10억 원 미만의 기업이 1,997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에 다른 프랜차이즈 기업/브랜드 수로 판단할 때 중소프랜차이즈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상담모습 (사진=강동완기자)

또 2014년에 지출한 규모별 마케팅 비용을 검토한 결과 매장 수가 100개 이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평균 광고비 및 판촉비의 지출이 타 집단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기준 매장 10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광고비, 판촉비의 형태로 재투자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음을 나타내며 TV광고 등 고가의 광고매체를 활용하는 사례가 많았던것으로 분석됐다.

매장 수가 30개 미만인 집단은 비슷한 수준의 광고와 판촉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장 수가 10개 미만인 집단의 경우 광고지출 30개 미만 타 집단보다 높게 나타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신규 시장진입을 위하여 광고 및 판촉비용에 상대적으로 많은 투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수가 적은 초기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우 가맹점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여 양적 확장에 매진하는 것이 필요하나 현실적으로는 매장 수가 많을수록 신규 개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신규매장 수가 증가하는 시점은 50개 이상 100개 미만, 100개 이상의 두 구간인데 매장 수가 50개 이상인 시점부터 가맹사업에 탄력을 받게 되고 100개 이상이 되면 대형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브랜드 규모별 계약해지 수는 매장 수가 많은 브랜드일수록 계약해지 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개 이상 매장을 보유한 브랜드의 경우 50개 이상 100개 미만의 매장을 보유한 브랜드보다 매우 많은 계약해지 건을 나타냈는데 이는 100개 이상 매장을 보유한 브랜드 집단의 매장 수 편차가 그만큼 크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브랜드 규모별 평균 명의변경 수는 매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100개 미만의 매장을 보유한 브랜드는 매장 수와 관계없이 명의변경 수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개 이상 30개 미만의 매장을 보유한 브랜드의 평균 초기투자금은 약 7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다점포 확장에 한계가 있는 일부 대형 점포를 요하는 브랜드가 20개 이상 30개 미만 구간에 다수 포진있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됐다.

브랜드 규모별 시정 및 법적조치 수는 매장 수 10개 미만 브랜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브랜드 내 매장 수가 많아질수록 가맹점 통제의 어려움이 있으며 매출 부진점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