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판매 239만3241대, 매출액 47조273억원(자동차 36조 6,596억 원, 금융 및 기타 10조 3677억원), 영업이익 3조1042억원, 경상이익 4조5450억원, 당기순이익 3조5321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의 실적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흥시장 수요부진 등의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물량이 줄어든 게 판매감소 배경이며, 제품믹스 개선 등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하지만 판매감소로 대당 고정비가 는데다 신흥국 통화 약세 부담이 지속되면서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점검하는 한편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SUV 공급을 늘리고 특히 소형 SUV 판매시장을 넓힌다는 전략을 내놨다. 아울러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본격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착실히 구축해 나가는 한편, 각종 친환경차를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함으로써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시장 예측이 쉽지 않지만, 글로벌 자동차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판매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SUV 공급을 더욱 확대하고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본격화하면서 추가적인 판매 믹스 개선이 기대되고 이종통화 약세에 따른 부담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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