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영아파트. /사진=머니투데이 DB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사업 ‘가락시영’ 아파트의 조합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됐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성상헌)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로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조합장 김모씨(56)를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
김씨는 2003년 조합이 설립된 후 계속 조합장을 맡으면서 협력업체를 상대로 일감을 주겠다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총 6600여가구를 허물고 2018년 말까지 9500여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앞서 검찰은 협력업체 등에 뇌물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브로커 한모씨(61)와 최모씨(64), 조모씨(58) 등 3명을 구속 기소해 이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뇌물 액수 등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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