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은 ‘고수익과 직장 생활의 어려움’ 때문에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광주지역 구직전문 사이트 사랑방 JOB(job.sarangbang.com)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사랑방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직장인 261명을 대상으로‘창업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들의 76%(208명)는 창업을 고려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로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서’208명 (44%)와 ‘조직·직장생활이 힘들어서’(38%)를 꼽았다. 이어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서’ 17%, ‘기타’ 4% 순이었다.
직장인 4명 중 3명은 직장 생활 도중 창업을 고민했지만, 선뜻 창업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로 ‘보장되지 않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변 사람들의 실패’ 29%, ‘자본금 마련의 어려움’ 13%, ‘관련업 정보 수집의 어려움’ 4%, ‘아이디어에 확신이 없어서’ 1% 순이었다.
선호하는 창업 형태는 ‘프랜차이즈’(52%)와 ‘개인 창업’(48%)이 비슷했다.
프랜차이즈를 선호한 응답자들은 선호하는 이유로는 ‘브랜드 파워 등 안정성이 보장되서’(6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가이드라인을 갖추고 있어서’ 24%, ‘남들도 하는 추세라서’ 7%, ‘기타’ 4%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창업 업종으로는 ‘음식업’이 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편의점·마트 등 도·소매업)’ 27%, ‘PC방·당구장 등 서비스업’ 16%, ‘이동식 창업(푸드트럭·이동식 매매)’ 6%, ‘기타’ 3%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창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는 ‘마케팅 및 경영 노하우’를 31%로 수위에 꼽았다. 이어 ‘철저한 상권분석’ 27%, ‘아이디어’ 23%, ‘자본’ 11% ‘인맥’ 6%, ‘기타’ 1% 순이었다.
창업 자본금은 ‘5000만~1억 원’이 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00만 원 이하’ 29%, ‘1억~2억 원’ 20%, ‘2억~3억 원’ 2% ‘3억 원 이상’ 2%이었다. 70%가 넘는 응답자가 1억 원 이하로 자본금을 고려한 셈이었다.
또 응답자들은 창업시 필요한 정보를 구하는 루트로는 ‘주변 인맥을 통해’ 24%, ‘성공 사례를 보고’ 24%, ‘창업 박람회’ 23%, ‘언론 및 매체 소개’ 20%, ‘정부·지자체의 창업자 교육’ 5%, ‘기타’ 5% 등 고른 분포를 보였다.
한편,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광주지역 자영업체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광주지역 자영업 폐업률은 15.8%로 전국 평균 13.6%보다 2.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특히 창업후 2년간 생존률은 44.3%에 불과했다.
특히 창업후 2년간 생존률은 44.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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