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앱의 시대’다. 안드로이드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에 등록되는 앱 수가 100만개, 전체 등록된 앱 수는 650억개에 육박한다. 이용자의 필요에 맞게 설치되고 지워지며 스마트폰 안에서 앱들의 자리싸움이 한창인 것.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수많은 앱 사이에서 어떤 앱이 유용한지 고민한다. 특히 금융관련 앱은 가장 인기 있는 카테고리 중 하나다. 지난 6월 DMC미디어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 중 금융관련 앱이 4.7개로 가장 많다. 돈을 버는 것도, 관리도 스마트하게 하는 시대,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할 만한 앱을 소개한다.


◆돈 버는 앱의 정석 ‘스마트포스팅’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생활의 일부라면 ‘스마트포스팅’으로 돈을 벌어보자. 스마트포스팅은 1인 마케터 플랫폼으로 이용자가 스마트포스팅에 등록된 수많은 앱을 홍보해주고 쏠쏠한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이용방법은 스마트포스팅에 게재된 앱 중 실제 사용해봤거나 앞으로 사용할 앱을 선택해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블로그 등 SNS에 홍보하면 된다. 영상촬영이나 이미지, 카피 문구 등 포스팅 콘텐츠를 제작해 다른 이용자가 해당 앱에 관심을 갖고 설치, 실행해야 한다. 즉, 본인이 관심 있는 앱을 홍보하는 1인 마케터가 되는 것이다.

1인 마케터가 만든 포스팅으로 앱 설치와 실행 등 유입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그 수치가 카운팅되고 그에 따른 포인트를 지급받는다. 이 포인트는 스마트포스팅 내 포인트숍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3만포인트부터 현금전환도 가능하다. 스마트포스팅 측에 따르면 현재 약 12만명의 1인 마케터가 활동 중이며 그중에서 한달동안 6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마케터도 있다. SNS도 하고 돈도 버는 ‘일석이조’ 앱이다.


◆영수증 비서 ‘자비스’

영수증을 정리하고 통계까지 대신 내주는 앱 ‘자비스’도 스마트한 금융을 가능하게 한다. 영화 <아이언맨>의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의 이름을 딴 것으로 영수증 처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자비스는 영수증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전문 타이피스트가 날짜, 상호명, 금액을 알아서 입력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통계까지 제공한다. 자비스는 영수증 입력과정의 오류를 줄이기 위해 타이피스트들을 업무에 투입시키기 전, 전문세무교육을 받도록 했으며 영수증 데이터를 암호화해 보안성을 높였다.

웹에서는 영수증 내역을 통합·관리할 수 있고 이용자의 캘린더 일정과 연동이 가능하다. 어디에서 썼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소비패턴 분석과 꼼꼼한 지출관리를 돕는다.

애플리케이션 '자비스' /사진=구글 플레이 캡처

◆주택금융에 특화 ‘안심주머니’
자동차나 집 장만으로 대출관리가 필요하다면 안심주머니를 이용해보자. 금융위원회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선보인 대출관리 앱 ‘안심주머니’는 주택금융에 특화됐다. 분할상환 시 이자절감액을 자동으로 계산해주고 소득수준 등에 따른 적절한 대출규모를 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

안심주머니 이용자는 은행창구를 방문하지 않고 주택담보대출 조건에 맞는 상환방식과 금리유형을 알 수 있다. 월 상환액, 총 이자비용 등도 비교 가능해 소득공제혜택과 상환 스케줄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금융소식과 상품소개를 그래픽형식으로 제공해 최신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60세까지 미래추정소득을 계산하고 평균과 비교하는 서비스도 마련했다. 특히 이 앱을 이용하면 주택금융공사 U-보금자리론 대출신청 시 사용할 수 있는 금리할인혜택 쿠폰이 지급돼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