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우후죽순 생겨나는 저가 카페 브랜드로 인해 국내 커피 시장이 점점 과열되고 있다.

해마다 증가하는 원두 수입량을 미루어보아 커피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 또한 매년 증가할 전망이지만 상대적으로 대형 프랜차이즈보다 저렴한 커피 가격을 유지했던 기존의 중저가 커피 브랜드들은 1,000에서 1,500백원을 맴도는 저가커피의 등장으로 인해 치열한 경쟁 상황이 불가피했다.


박리다매 전략을 취하는 저가 커피 브랜드를 창업할 경우 인건비 부담 또는 노동 강도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매장을 선점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임대료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 게다가 낮은 마진율로 인한 매장 운영 악화 또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쾌적한 매장을 갖추고도 충분한 마진을 남길 수 있는 중저가 카페 브랜드는 여전히 놓치지 말아야 할 창업 아이템이라고 조언한다.

중저가 커피 브랜드 중 하나인 커피베이는 연이은 폭염 특수로 판매 단가가 높은 빙수류 판매가 높아져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더위와 열대야를 피해 시원한 카페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매출로 이어졌고 저가 커피 브랜드에 나누어 주었던 시장 파이를 되찾아 온 것이다. 이 흐름은 당분간 큰 이변이 없는 한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 커피베이 매장 (사진=강동완 기자)

음료 시장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커피베이는 다양한 여름 디저트 메뉴를 내세우며 쾌적한 매장으로 소비자의 발걸음을 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커피베이가 본격적인 더위철을 맞아 발 빠르게 출시한 ‘썸빙 5종’과 ‘눈꽃빙수 4종’ 그리고 ‘하와이안 크러쉬 2종’과 마시는 1인 빙수 ‘컵빙 4종’는 각각 다양한 소비자층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여름 매출 신장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그 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사이드 메뉴들을 더해 객단가를 높이고 있다.

커피베이 백진성 대표는 “저가 커피의 등장을 비롯해 커피 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고객 소비패턴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카페 포화상태로 불리던 2014년도에 커피베이가 가맹점수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은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 서비스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갔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해당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주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업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예비 창업자들의 성공창업을 위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커피베이는 신규 가맹점에 가맹비·물품보증금·교육비를 지원하는 매출 안정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가맹점과의 상생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