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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이 현실화할 조짐이다. 최근 5년간 전체 출산율이 6.75% 감소한 것에 비해 20대 출산율은 32.96% 급감해 인구절벽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20대 저출산 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 전체 출생 수는 43만8420명으로 5년 전인 2010년의 47만171명에 비해 6.75% 줄었다. 특히 2015년 전체 출생 수 가운데 어머니가 20대인 경우는 11만5136명으로 2010년의 17만1735명에 비해 32.96% 감소했다.
반면 어머니가 30대인 경우는 2015년 30만8333명으로 2010년의 28만5451명에 비해 오히려 8.02% 증가했다. 이 의원은 20대 출산율 급감을 제외하면 다른 연령대에서는 사실상 출산율이 크게 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2015년 전체 혼인 수는 30만2858쌍으로 2010년의 32만6104쌍에 비해 7.14% 줄었다. 20대 혼인의 경우는 남편이 7만6702건, 아내가 13만4786건으로 2010년에 비해 27.96% 감소했다.
반면 30대 혼인의 경우는 남편이 30대인 경우가 17만692건, 아내가 30대인 경우가 12만6038건으로 2010년에 비해 각각 3.34%, 18.10% 증가해 사실상 20대가 저출산과 저혼인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 의원은 "2020년과 2030년의 10년간 인구 추계 자료를 보면 불과 10년 사이에 20대 인구가 200만명, 비율로는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청년들의 저출산과 저혼인이 이어질 경우 앞으로 인구절벽이 얼마나 심각해질지는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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