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상상펀드를 활용하여 임직원들이 직접 동절기 실내 난방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6억5000만원 상당의 실내용 난방텐트를 설치했다. 또한 임직원 봉사단과 자원봉사자 5600여명이 참여하는 ‘김장나눔 봉사’를 진행해 6억원 상당의 상상펀드 기금으로 김장김치 20만포기를 담아 저소득 가정 3만여 세대에 전달하기로 했다.
특히 여기에 활용된 기금인 상상펀드는 KT&G의 독특한 사회공헌 문화이다.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기부한 성금에 회사가 동일금액을 매칭하고, 임직원 봉사활동 1시간을 1만원으로 환산한 금액을 회사가 추가로 기부해 조성된다. 이렇게 조성된 상상펀드는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과 기부활동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KT&G는 현장중심의 복지를 위해 지난 2003년 설립한 KT&G복지재단을 통해서도 맞춤형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KT&G복지재단은 수도권에 8개 ‘행복네트워크 복지센터’를 설립하고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동절기 이불, 햅쌀, 연탄 등의 월동용품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 역시 동절기를 맞아 실용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KT&G는 매년 연간 매출액의 2%가 넘는 500억원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투자하고 있다. KT&G의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비율 ‘2%’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전경련이 밝힌 국내 200대 기업의 평균치(0.2%)의 10배를 넘어선다. 영업이익의 2%를 사회에 공헌하는 경우는 더러 있지만 매출액의 2%를 사회 환원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담뱃세 인상에 따른 유통수익에 대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사회환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15년부터 4년간 총 3300억원을 집행하기로 하였고, 지난해에는 2014년 집행한 584억원 대비 224억원 늘어난 808억원을 집행하며 이러한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오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2014년 국내기업 평균 사회공헌 지출액은 매출액 대비 0.17% 수준인 반면 KT&G의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매출액 대비 2.9%로 국내 기업 평균 대비 17배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냈다.
KT&G 관계자는 “흡연에 대한 각종 규제와 조세인상 등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지출을 축소하지 않았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복지 수혜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다 실용적인 혜택을 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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