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사진=동문건설
평택·남양주 등 개발호재 풍부해 실수요층·투자처로 주목정부가 최근 주택공급물량 조절의 일환으로 ‘미분양 관리지역’을 발표하면서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들이 주목받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차로 경기도 평택시를 비롯해 고양·안성·시흥시와 충북 제천 등 24개 지역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 미분양 관리지역의 경우 아파트 분양보증 예비심사제도가 도입돼 신규분양이 사실상 어렵다. 이에 따라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오히려 기존 분양 아파트나 미분양 된 아파트, 인근지역 물량 등의 희소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실수요층이나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다.
◆HUG의 ‘3단계 평가’로 분양 제한
HUG는 8·25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따라 미분양 주택 수와 인허가 실적, 청약 경쟁률, 초기 분양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달 수도권 8곳과 지방 16곳 등 총 24개 지역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정했다. HUG는 매달 심사를 통해 미분양 관리지역을 재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수도권에서 인천 중구와 연수구, 경기에서는 고양·광주·남양주·시흥·안성·평택시다. 지방에서는 광주 북구, 울산 북구, 강원 춘천시, 충남 공주·아산시, 충북 제천·청주시, 전북 군산시, 전남 나주시, 경북 영천·포항시와 예천·칠곡군, 경남 김해·창원시와 고성군이다.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사업을 할 때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는 사업자가 땅을 사기 전 단계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사업성 평가를 받는 제도. HUG는 예비심사 단계에서 입지성·지역수요·사업수행능력 등을 평가하고 양호·보통·미흡의 3등급으로 분류해 심사 결과를 사업 예정자에게 통지한다.
특히 경기도 평택시, 남양주시, 인천시 등은 수도권에서 실수요층들 인기가 높은데다 교통편 개선 등 각종 개발호재도 풍부해 장기적으로 미래가치까지 겸비한 곳으로 평가 받는다.
◆‘평택·남양주·인천’ 등 주목
이들 지역은 당분간 신규 공급에 제한을 받아 기존 분양 아파트나 미분양 아파트, 기존에 분양 일정이 잡힌 물량 등의 희소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서울과 인접한 ‘평택·남양주·인천’이 주목된다.
경기도 평택의 경우 연내 수서-평택 간 고속철도(SRT)가 개통돼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단지, LG전자 산업단지확장, 삼성브레인시티 등의 대규모 개발호재도 예정됐다.
동문건설이 이곳에서 분양 중인 중소형 대단지(4567가구)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는 높아진 희소성에 따라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남양주시는 8호선 연장선과 다산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호재가 현재 진행형이다. 이곳에서 신안종합건설이 다음달 분양할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은 다산신도시 초입에 자리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한 곳으로 주목된다.
한신공영은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에서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영종지구는 카지노 등 복합업무지구가 들어서는 데다 인천공항을 비롯한 대규모 업무시설과 연계된 풍부한 배후수요를 지녀 거주가치 뿐만 아니라 투자가치로서도 높게 평가받는다.
이밖에 현대엔지니어링이 울산 남구 야음 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수암’은 단지 인근으로 369만㎡여 규모의 울산대공원과 선암호수공원이 위치해 있어 도심권에서도 손꼽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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