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환 손해보험협회 신임 전무. /사진=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에 이어 손해보험협회에도 관피아가 선임됐다. 손해보험협회는 오는 11월1일 서경환 전 금융감독원 국장이 전무로 취임한다고 28일 밝혔다.
서경환 신임 전무는 1986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해 2004년 보험감독국 상품계리실, 감사실, 보험 검사1국 등을 거쳐 금감원 분쟁조정국장과 대전지원장 등을 지냈다.
앞서 생명보험협회도 금융당국 출신을 전무 자리에 앉혔다. 생보협회는 지난 8월 송재근 전 금융위원회 과장을 신임 전무로 임명했다. 신임 보험개발원장 공모에는 성대규 전 금융위 국장이 단독 지원했다. 게다가 손보협회에서도 당국 출신을 전무로 선임하면서 ‘관피아’ 논란이 다시 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협회 전무직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를 막겠다며 부회장직을 없애고 새롭게 만든 자리였다.
하지만 부회장에서 전무로 ‘명칭’만 바뀌었을 뿐 협회 2인자 자리가 관피아로 채워지는 관행은 바뀌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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