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시장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한국거래소는 9일 오전 11시30분 미국 대선 개표와 관련해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거래소는 금융시장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국내외 증시동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함과 동시에 정부당국 등과 긴밀한 협의를 하기로 했다.

앞서 국내증시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급락세를 연출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1931선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6월 말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6%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즉시 '시장운영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시장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대응체계를 유지해 시장안정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