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서울경제는 “삼성전자가 경영권 승계를 본격화하고 지배구조 개편에도 속도를 내기 위해 29일 이사회에서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로 인적분할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지난달 초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서신으로 전달한 주주제안서 내용 중 배당확대 부분도 제한적으로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증권가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인적분할 이슈가 부각되고 있지만 재계에선 실제 성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삼성이 직·간접 연루됐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배구조 개편과 같은 중요 사안을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삼성전자 인적분할 추진과 관련된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28일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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