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사진=테슬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국내진출이 연일 화제다. 당초 29일 하남 스타필드에 매장을 오픈할 거란 소식이 있었지만 인증이 늦어진 탓에 ‘겨울’ 중 오픈이 목표다.
29일 업계와 쏘카 등에 따르면 카셰어링업체 쏘카(SOCAR)도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기 위해 테슬라 모델S를 서비스에 추가한다. 이는 테슬라와의 공동마케팅이 아니라 쏘카의 자체 서비스 강화 차원으로 진행하는 내용이다.

운영차종도 구체적으로 알려졌다. 테슬라가 모델S 90D 모델로 환경인증을 받은 탓에 쏘카도 같은 차종을 운영하는 걸로 알려졌지만 하위 라인업인 70D로 카셰어링을 시작할 계획이다. 쏘카는 테슬라와는 관계없이 개별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운영에 문제가 없다.
쏘카가 테슬라 모델S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쏘카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해당 차종의 서비스지역은 서울이며 12월에 이벤트를 진행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카셰어링서비스에 투입된다.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스마트폰 연동 단말기 장착 등 자동차 제어에 관련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쏘카는 향후 테슬라 차종 중 ‘모델3’ 외에 다른 차종을 서비스에 투입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모델S는 제품가격이 너무 비싼 데다 관리가 어렵다”면서 “애프터서비스망이 갖춰지지 않았는데 카셰어링을 시작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쏘카 관계자는 “테슬라가 정식으로 국내 진출해 서비스를 시작하면 그 때 해당 차종(모델3) 투입을 검토할 것”이지만 “당장은 전혀 계획에 없다”고 답했다.

한편, 테슬라 모델S 70D는 해당 차종의 하위트림이며 전자식 사륜구동시스템이 적용됐다. 70kWh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주행거리는 386km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