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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화제작 뮤지컬 <인 더 하이츠>가 관객을 찾는다. ‘뉴욕의 라틴 할렘’ 워싱턴 하이츠에 사는 이주민들의 애환이 담긴 삶과 꿈을 그린다. 유머로 승화한 그들의 희망이 경쾌한 퍼포먼스로 표현된다.
중남미계 이민자들이 사는 미국 맨해튼 북서부의 워싱턴 하이츠. 스탠포드 대학교에 다니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학교를 그만둔 ‘니나’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운수회사에서 근무하는 ‘베니’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니나의 부모는 니나가 학업을 그만둔 것에 크게 낙심한고 평생 이룬 사업체를 매도하기로 한다. 니나와 베니의 관계도 인정하지 않아 니나와 갈등을 겪는다.

한편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우스나비’의 할머니 ‘클라우디아’는 1억원의 복권에 당첨된다. 모두들 기뻐하지만 정작 그녀는 곧 세상을 떠난다. 우스나비는 클라우디아가 남기고 간 돈으로 자신의 가게를 손질해 워싱턴 하이츠를 지키고 미용사 ‘바네사’와 연인으로 발전한다. 니나는 부모의 도움으로 다시 스탠포드로 돌아가기로 마음먹는다.


2016년 12월20일~2017년 2월12일
서울 예술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