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포스터/사진=로드FC

배우 김보성이 로드FC에 도전한다. 10일 오후 8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지는 'XIAOMI 로드FC 35' 경기에 김보성이 출전한다. 김보성의 상대는 10년간 유도선수로 생활한 17전 3승 14패의 격투기 전적을 보유한 일본의 곤도 데쓰오다.

올해 50세인 김보성 종합격투기 데뷔는 승패 여부를 떠나 도전 자체로 큰 화제가 됐다.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판매된 경기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모두 매진됐다. 김보성은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이번 로드FC 경기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 FC는 김보성의 데뷔전 입장 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 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9월 삭발을 감행하며 "이 한 몸을 바치면 우리 소아암 어린이를 한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종합격투기 데뷔를 결심하게 됐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보성 로드FC 데뷔전에는 윤형빈, 남의철, 전창욱 해설위원이 투입됐다. 윤형빈은 지난 2014년 로드FC에 데뷔해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TKO로 꺾어 '개그맨 파이터'라는 별명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