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임시 제막식이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열렸다. /사진=뉴스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임시 제막식이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열렸다.지난 10일(현지시간) 워싱턴 내셔널 몰에서 열린 평화의 소녀상 임시 제막식에서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는 소녀상이 안식처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국에서 제작된 뒤 워싱턴으로 건너온 이 소녀상은 아직 영구 설치될 장소를 찾지 못해 당분간 버지니아 주 창고에 보관된다.
소녀상 건립추진위 측은 "위안부를 정치적인 문제로 인식해 선뜻 건립하겠다고 나선 기관이 없었다면서 여성 전시 성폭력과 인권의 차원에서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추진위 측은 "평화의 소녀상이 이르면 내년 봄까지 설치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녀상이 워싱턴에 영구 설치되면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와 미시간 주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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