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14년 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한 달러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14달러(0.3%) 하락한 50.9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12달러(0.22%) 상승한 54.02달러에 거래됐다.
클리퍼데이타의 토리 빈센트 애널리스트는 “브랜트유가 53달러 선을 지킬 수 있는지 시험을 받고 있다”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이 수치로 확인되길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유가에 대한 낙관론이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OPEC 회원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비OPEC 산유국들은 하루 약 180만배럴 감산을 약속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레이트의 석유업체들은 아시아 고객들에게 이미 감산 내용을 통보했다. 사우디의 경우 미국과 유럽 고객들에게도 공급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