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라이프생명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 65억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그동안 주주인 대만 푸본생명에게 세부내용을 설명하고, 지급 결정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며 “보험업법과 약관, 대법원 판결문, 사회적 이슈 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금융감독원이 자살보험금을 전액 지급하지 않는 보험사에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을 통보한 뒤 버티던 보험사들이 줄줄이 백기 투항했다.
이로써 자살보험금 전액을 미지급한 보험사는 삼성·한화·교보생명만 남게 됐다. 이들 보험사는 자살보험금 전액이 아닌 일부 지급을 검토 중이다.
금감원은 이를 참고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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