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신년토론. 유시민 작가. /자료사진=뉴스1
JTBC '신년토론'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는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의혹을 규명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 JTBC '뉴스룸-신년특집 대토론’에는 손석희 앵커의 사회로 유시민 작가, 유승민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전원책 변호사 등이 ‘2017년 대한민국’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날 유시민 작가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헌법 재판소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봐야 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헌재에서 요구를 했다. 법률 대리인 말로는 기억이 안 나서 기억을 되살리려 애쓴다는 소리를 하고 있다. 그날 시골에서 밭 갈던 할머니들도 당시 일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에 대해 소명하지 못하면 직무 태만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어떤 공무원이 평일인 수요일에 일이 생겼는데 출근도 안하고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집에서 전화 받으면 그걸 용납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손 앵커가 '관저에서 보고 받았다'는 청와대 측 입장을 상기시키자 유 작가는 "관저는 생활 공간이기 때문에 집무실이 없다. 기치료 아줌마, 주사 아줌마나 들어가지 국회의원도 장관도 못 들어간다"고 꼬집었다.
또한 유 작가는 "일 없으면, 피곤하면 쉴 수도 있는 거고 영양주사도 맞을 수 있는 건데 어느 공무원이 도대체 주 5일 근무제 하고 있는데 매주 수요일에 일정 빼고 쉴 수 있느냐. 아무 일도 없으면 그냥 지나갔겠지만 국민 수백 명이 물에 빠지고 있는데 그게 할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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