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인터뷰. 정윤회씨가 지난 2015년 1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윤회 인터뷰가 화제다. 채널A는 어제(4일) 정윤회씨 인터뷰를 보도했다. 정윤회씨는 최순실씨 전 남편이자 박근혜 대통령 의원 시절 비서실장이다.
정윤회씨는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하며 "여성 대통령이라는 것이 남자 참모진들이 가까이 갈 수 있는 한계가 있다. 업무 외에는 남자들이 가까이 가서 말씀드리기도 불편하다"고 말했다.
정윤회씨는 최순실씨가 연설문을 수정할 능력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나조차도 연설문을 고친 적이 없었다. 연설문 수정은 전문가가 아니면 힘든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18년 넘게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을 담당했다. 최순실씨에게 자문을 구했다는 것 자체가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정윤회씨는 정유라씨에 대해 "성악 쪽에서는 좀 두각을 나타냈다. 중학교 3학년 때, 성악을 그만두고 운동을 하겠다고 했다"며 "원래 승마가 말이 많고, 부모에 대해 힘들어 했는데 왕따를 많이 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정유라씨를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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