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동 녹취록.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이 지난달 14일 국회에서 개최된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조원동 녹취록이 공개됐다. JTBC는 어제(8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조 전 수석은 "전화를 한 거는 사실 그거를 정호성 비서관한테 내가 얘기를 부탁을 받은 거거든? 그 저기 김영재 성형외과인가? 거기(김영재의원)를 한 번 그 아이티너리(일정표)에 어디 한 번 넣어주라. 내가 그랬잖아"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셰이크 모하메드 UAE 아부다비 왕세제 접견을 앞두고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으로부터 김영재의원의 중동 진출을 도우라고 부탁을 받았다는 것이다.
조 전 수석은 또 "최순실하고 엮여 있는 건 내가 몰랐고, 대통령의 성형하고는 관계가 있었구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영재의원이 최순실씨가 아니라 박 대통령 성형과 관계있는 것으로 알았다는 것이다.
한편 김영재의원은 최씨 단골 병원으로 알려졌다.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은 박 대통령에게 '비선 진료'를 하고 그 대가로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김 원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을 주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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