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남경필 경기지사가 지난달 1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탈당 10인의 고백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남경필 경기지사가 "바른정당은 세월호 진상 규명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오늘(9일)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세월호 참사 1000일이다. 남 지사는 2014년 4월16일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나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세월호 참사 소식을 듣고, 경기지사 선거를 준비 중이었는데, 그때 아마 TV 토론을 하기로 돼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양해를 구하고 바로 팽목항으로 갔다. 그래서 그때부터 보름 정도 팽목항과 진도군실내체육관을 왔다 갔다 하면서 보름 정도 거기 있었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세월호 참사는 진상 규명이 아직 확실히 되지 못했다. 야당 쪽에서는 특조위 2기에 대한 준비를 계속 하고 있는데, 바른정당에서는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내가 국회의원이 아니기 때문에 입장을 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바른정당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문제, 여기에 소극적일 필요가 전혀 없다. 적극적으로 진상 규명하는데 함께해야 한다. 이런 판단이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