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스님 분신. 사진은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정원스님 분신 사태에 대해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이 "부디 쾌차하시길 간절히 빈다"고 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지난 지난 7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11차 촛불집회 현장 부근에서 '박근혜는 내란사범, 한일협정 매국질. 즉각 손떼고 물러나라!'는 유서 형식의 글을 남기고 분신한 '정원스님'의 쾌유를 빌었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벽에 중환자실의 스님 상태를 눈으로 직접 본 분의 증언에 따르면 얼굴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위독한 상태랍니다”라며 “의료 기계에 의해 호흡하신다고. 한 사람의 생명이 천하이고 우주"라고 말했다.

그는 "부디 쾌차하시길 간절히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원스님은 7일 밤 10시 30분쯤 종로구 경복궁 앞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몸에 휘발성 액체를 끼얹고 스스로 불을 붙여 분신했다. 정원스님은 곧바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나, 정원스님의 보호자 측은 연명치료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