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사. /자료사진=뉴스1
동화사 스님이 결국 숨진채 발견됐다. 대구 팔공산 동화사 연못에서 수영하던 스님이 실종돼 소방구조대와 경찰이 수색활동을 벌였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동화사 A스님(50)은 지난 8일 오후 10시10분쯤 대구 동구 팔공산에 위치한 시설 내 일반식당에서 저녁식사 이후 숙소로 돌아가던 중 수심 7m 상당의 연못에 뛰어들어 실종됐다.
경찰은 A스님을 찾기 위해 연못 배수작업을 실시하고 인력을 투입해 수색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A스님은 이날 정오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고 당시 A스님보다 앞서 길을 걷던 B스님(51)은 경찰에 “뒤돌아보니 A스님이 상의를 탈의하고 연못에 들어가고 있었고, 약 15m 정도를 헤엄친 뒤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화사 측은 "아직 젊은 스님인데 안타깝다. 동화사 소속 스님이 맞지만 아직 실종 상태여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숨진 A스님에 대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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