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설 이후 입당여부 가닥. 사진은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이 묻는다' 출간 기념 기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반 전 총장이 설 이후 입당을 고려하고 있다는 관측과 관련해 "반 전 총장이 나이가 있으니 경륜도 클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정권 교체인가, 교체가 아닌가, 박근혜 정권의 연장인가, 연장이 아닌가, 그런 것이다"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도 반 전 총장을 언급했다. 그는 반 전 총장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묻자 "그 분은 유엔 사무총장을 지냈으니 외교관으로 유능할 것이다. 내가 다른 면은 본 적이 없어서 알 수는 없다"며 "그동안 기득권층의 특권을 누려 왔던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이 지금 요구하는 것은 구시대 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등 새로운 변화인데 그런 부분에 대해 그리 절박한 마음은 없으리라 판단한다"며 "마른자리만 딛고 다닌 사람은 국민의 고통과 슬픔이 무엇인지 느낄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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