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진중공업

올 초 전국 주택 매매가격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3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집값이 전달대비 0.02% 상승, 0.05%포인트 축소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0.02%포인트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고 월세가격은 0.02% 하락했다.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 정부의 11·3 부동산대책으로 강남4구의 청약규제가 강화되면서 서울 전체 집값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대출규제와 대출금리 상승, 국내외 정세 불안, 겨울철 비수기 등 요인이 겹치며 전국적으로 집값 상승세가 축소됐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0.05%), 아파트(0.01%), 연립주택(0.01%)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주택 평균가격은 약 2억4845만원으로 서울 4억7060만원, 수도권 3억3650만원, 지방 1억6891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