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시황. /사진=뉴시스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3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상승분을 반납하며 회수에 들어갔다. 외국인투자자들이 3000억원 이상 순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는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6.02포인트(0.77%) 하락한 2067.5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1182억원과 132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대로 외인은 302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도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16억원, 비차익 253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0.57%), 음식료(1.28%), 비금속(0.56%)은 상승한 반면 운수장비(-3.78%), 운수창고(-1.92%), 기계(-1.39%), 전기가스(-1.38%), 화학(-1.2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하이닉스와 삼성생명을 제외하곤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찍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5% 오른 5만3700원에 장을 마쳤다. NAVER는 0.66%, 삼성생명은 0.91%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 1.10% 하락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현대모비스도 9.02% 급락하며 지수가 빠졌다. 또한 한국전력(-1.85%), 현대차(-2.11%), POSCO(-1.81%), 삼성물산(-0.40%) 등의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이날 370개 종목이 상승, 64개 종목이 보합, 447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280원(0.63%) 오른 그램(g)당 4만508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