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극성 2형. 사진은 어제(12일)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3일) 북한 북극성 2형 발사와 관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안보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12일) "김정은 동지께서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북극성-2'형 시험 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 '북극성-2'형 시험 발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힌 바 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나라가 안팎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내우외환'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라며 "구제역 확산으로 국민 걱정이 커지는 가운데,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어제 오전 9시30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소집했지만, 정작 NSC 의장인 황 대행은 구제역 점검회의로 참석하지도 못했다"며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동북아 긴장이 고조돼 왔다는 점에서 정부가 안보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록 우리나라가 지금 대통령 탄핵으로 과도 국정 시기에 있지만, 안보에 있어서 컨트롤타워로서의 정부 역할에 추호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 도발에 맞서 정부가 안보컨트롤타워로서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