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간 안철수. 사진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어제(13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를 방문, "다음 정부에서 계파정치, 패권정치가 반복돼서는 안된다. 지역 등으로 인한 인사 차별이나 예산 차별이 절대로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조선대 서석홀에서 진행된 '사이언스 정책토크쇼-4차 산업혁명이 광주의 미래를 바꾼다'에서 한 참석자가 "호남이 인사상 소외를 받고 있는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의 문제가 자신들끼리 좋은 자리 다 나눠 가지고 나라를 운영하다가 이렇게 된 것이 아닌가"라며 "이 넓은 대한민국에 많은 인재들이 있는데 골고루 등용해서 쓰지 않고, 나눠 먹은 폐해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 정부는 계파나 패권 정치가 반복되서는 안된다"며 "인사나 예산의 차별이 절대로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4차 산업 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교육과 과학기술 발전, 실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경제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불공정한 나라를 바꿔 반드시 '실력'이 '빽'을 이기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산업에 문화콘텐츠산업과 미래자동차산업, 신에너지산업 등을 4차산업과 융합을 통해 꼭 키우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과학기술의 발전, 실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경제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교육은 국가의 기본"이라며 "교육 개혁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 어려운 대한민국의 위기를 탈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확실성의 미래를 해처 나갈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며 "12년간의 교육이 모두 입시에 맞춰져 있는데 이에서 벗어나 초중고 교육이 적성과 인성, 창의의 교육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지자체 별로 산업 발전을 위해 선택과 집중, 지역의 경쟁력, 매몰 비용의 생각 등 3가지 원칙을 가지고 택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광주는 문화콘텐츠산업과 에너지산업 등에 4차산업을 접목해 꼭 키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크쇼에는 이건철 동신대학교 교수(전 전남발전연구원장)가 사회를 맡았으며, 신용현 국민의당 최고의원, 김영선 한국광기술원장, 오병기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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