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시청률. 사진은 이재명 성남시장. /자료사진=SBS 제공
이재명 성남시장이 출연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시청률이 전국 시청률 5.8%를 기록했다. 지난 12일부터 5일 연속으로 진행되는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세번째 주자로 이재명 성남시장이 출연했다.
이재명 국민면접 시청률은 오늘(1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5.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대선주자 국민면접' 문재인 편 7.3%, 안희정 편 7%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하락한 것이다.
이날 이재명 성남시장은 "저는 학교 대신 공장을 다녔던 소년 노동자 출신이다. 여러 차례 산재 사고로 장애인이 된 어려운 출신이기도 하다. 저는 꿈이 있다. 모든 사람들이 공평하게 대우 받는, 누구도 억울하지 않은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꿈이다. 저는 그래서 판검사 대신 인권변호사 길을 선택했고 시민 운동가가 돼 사회 불의와 부정부패에 대해 치열하게 싸웠다"고 했다.
이어 이 시장은 "말과 약속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천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지금까지 실천해왔던 저 이재명을 믿어주시면 대한민국 적폐를 청산하고 모든 사람이 기회를 받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진명 면접관은 "난세에 영웅 난다고 촛불시위로 뜬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통령이 가진 권한, 이 권한으로 국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꿈과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통령이 되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세월호 리본을 달지 말라며 지겹다고 말하는 한 중년 여성에겐 '어머니 자식이 죽어도 이럴거냐. 어머니 자식만 자식이고, 남의 자식은 다르냐. 다 똑같다. 어머니 같은 사람이 나라를 망치는 거다'라고 시원하게 사이다 발언을 한 바 있다.
전여옥 면접관은 "젊은 층은 사이다를 좋아하지만 엄마들은 별로 안 좋아한다. 그 장단점이 뭐라고 생각하느냐. 탄산 음료는 김이 빠지게 마련이다"라고 했다. 이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정치인들 언어가 이중 언어 아니냐. 대표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단 말은 '그건 안 된다'는 말인데 국민들은 노력하면 되겠구나 생각한다. 그래서 딱 잘라 말하는거다"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어떻게 말하는대로 실천해 왔는지에 대해 다시 또 기대가 커질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은 지금까지 자신과 뜻이 다르면 고소를 계속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선주자의 문제 해결법이 법적 고소라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재명 시장은 "개인적 감정이나 억울함 때문에 고소하는 것은 아니다"며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상습적으로 배포하는 것은 부정부패보다 나쁘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한 운동의 일환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시정하면 다 고소 취하해준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재명 성남시장은 형수 욕설 사건을 언급, "사적 인연, 친인척이 제 공적 영역에 개입해 문제를 일으키는 일은 없다고 약속드릴 수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국민 여러분께 이 약속 드릴 수 있다. 전 국민이 부러워한 성남시를 만든 것처럼 대한민국도 모두가 부러워하는 나라, 모든 국민이 공평하게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 자신이 있다. 저를 믿어달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