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미국 생산량 증가 우려와 산유국들의 감산 움직임에 강보합세를 보였다.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0.04달러(0.07%) 상승한 53.40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 거래일보다 0.16달러(0.29%) 상승한 55.8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이 작년 합의한 대로 생산량을 줄여 나가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유국들은 이미 합의한 감산량의 90%까지 줄인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미국에서 원유 시추기가 증가하며 생산량이 늘어날 신호가 이어지는 것이 투자마인드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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